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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후보가 유로서 기적 썼다 '크로아티아 상대 도움' [유로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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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쌀려나 레벨
2024-06-20 10:01 1,37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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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광주FC에서 후보 신세인 자시르 아사니가 알바니아 국가대표로 유로 2024에서 기적의 무승부를 쓰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K리그에서는 후보지만 유로에서는 주역이 된 셈이다.
알바니아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4 B조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죽음의 조'로 여겨진 B조에서 최약체라고 평가된 알바니아는 피파랭킹 10위의 크로아티아를 비기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경기내용도 1-2로 뒤지다 후반 추가시간 5분에 동점골이 나왔기에 기적같았다.

그 중심에는 광주FC의 아사니가 있다. 아사니는 전반 11분 오른쪽에서 왼발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고 카짐 라사가 헤딩골을 넣어 알바니아가 선취골을 가져갔다. 이후 알바니아는 후반 29분과 31분 연속골을 허용해 1-2로 역전당했지만 종료직전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비겼다.

지난해 K리그1으로 승격한 광주FC에서 33경기 7골 3도움의 맹활약으로 광주가 3위를 차지하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던 아사니. 하지만 올시즌에는 고작 1경기, 그것도 20분 출전에 그쳤다. 완전히 주전경쟁에서 밀린 것.

엄격한 이정효 광주 감독은 "지금 몸 상태로는 뛸 수 없다. 아무리 대표팀 선수라 하더라도 우리 팀에 도움이 돼야 뛸 수 있다"며 아사니를 쓰지 않는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K리그에서는 주전 경쟁에 밀린 아사니. 하지만 알바니아 국가대표로는 지난해 K리그 활약을 인정받아 최초 발탁된 이후 유로 2024 본선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고 본선 무대에서도 팀의 등번호 9번을 배정받아 1차전 이탈리아전에 이어 2차전 크로아티아전도 선발로 나서 알바니아의 무승부에 1도움으로 혁혁한 공을 세웠다.

K리그에서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지만 월드컵 다음가는 국제대회로 평가받는 유로에서는 조국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기는데 맹활약한 아사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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