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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날 버린 과르디올라를 부순다'…홀란드 그림자에 가려진 FW, 아스널 이적해 맨시티에 복수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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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축도사 레벨
2024-08-05 15:22 1,817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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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메이저 대회 3연패' 주역 훌리안 알바레스(24)는 맨체스터 시티에 복수를 꿈꾼다.

영국 매체 '미러'는 4일(현지시간)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는 아스널이 알바레스 영입에 나선다. 아스널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과 알바레스의 대립구도를 지켜보고 있다"며 "알바레스를 향한 과르디올라 감독의 날선 반응이 아스널의 영입 경쟁 참전을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에 불만을 가진
선수가 떠나는 걸 막지 않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면서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알바레스에게 약 8,000만 파운드(약 1,391억 원)의 가격표를 내걸었고, 이는 아스널에 부담스러운 액수다. 하지만 아스널이 에디 은케티아, 리스 넬슨을 매각한다면 큰 무리가 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


실로 놀라운 소식이다. 당초 알바레스의 행선지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유력했다. 같은 국적의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였다. 이적료 협상 역시 어느 정도 마무리돼 별 탈이 없다면 이적이 성사될 공산이 컸다.

아스널이 개입하면서 묘한 기류가 흘렀다. 과거 맨시티에서 올렉산드르 진첸코, 가브리에우 제주스를 데려오며 전력에 힘을 보탠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알바레스로 하여금 그 계보를 잇고 싶어 한다.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의 아픔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도 알바레스의 존재는 천군만마다.

자국 리그 CA 리버 플레이트 출신으로 2022년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알바레스는 프리미어리그 톱급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어린 나이에 들어 올릴 수 있는 우승 트로피를 모두 거머쥐었고, 축구 역사상 한 시즌에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출중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맨시티에서는 엘링 홀란드 그림자에 가려졌다. 지난 시즌 출전 기록은 54경기(3,481분) 19골 13도움으로 적은 수치는 아니지만 결정적 승부처에서 이렇다 할 기회를 얻지 못했고, 총 다섯 군데 포지션을 번갈아 나오며 장점 발휘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알바레스는 이적을 결심했다.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샘 리 기자에 의하면 알바레스는 더욱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하며, 영국 맨체스터보다 따뜻한 기후의 지역에서 커리어를 이어나가길 희망한다.

프리시즌 복귀를 앞둔 현시점 과르디올라 감독과 묘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알바레스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이후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고 싶다는 발언으로 이적을 시사했고,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나가길 원한다면 붙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알바레스는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와 파리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조별리그 2차전(2-0 승)을 마친 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나에 대해 뭐라고 말했나? 나쁜 말을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며 "(선수로서) 균형을 맞추는 것은 중요하고, 매 시즌 그렇듯 (거취를)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느낀 것뿐"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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